진도에 또 하나의 고려 있었네
아마 내 생의 최초의 연극이 아니였을까. 생각된다.
소설가 곽의진씨가 진도 삼별초정부를 소재로 만든 역사극이라고 하는데.
당시 공연이 2002년이었으니깐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인가보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내가 하고 많은 연극 중에 이 창극을 보게 된건,
진도의 국립 국악원에 계신 외가 5촌 삼촌 덕이다.
여기에서 연출도 맡고 배우로 출연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엄마 손 잡고 처음 세종문화회관에 갔던...어렴풋이 나지만,
당시 무대의 크기나 무대조명, 효과, 배우의 연기에 많이 놀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