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Foolish

나비girl 2005. 2. 22. 14:34


♬ Foolish


내 작은 눈에 서성이던 너의 모습이

오늘은 웬지 보이질 않아


되돌아가라 했지

니가 날 찾을때쯤

지쳐있던 널 볼 순 없어


차라리 스쳐 지난 것이라면

머물지 말고 너의 눈을 감아

그렇게 애쓸 필요 없어

내게 짐이 될뿐야

처음처럼 널 느낄 순 없어
이렇게 무뎌진 네 맘이

나를 말해 주잖아

너의 배려

아무소용 없어

나 너의 기억 모두 잊고

다른 길을 갈께
내 마음이 조금 더 편할 수 있게

떠나려 하는 날 잡지 말아줘

그런다 해도 다를 건 없잖아

그렇게 애쓸 필요 없어

네 모습이 초라해

이젠 너를 볼 수 조차 없어
이렇게 무뎌진 내 맘이

너를 잊을 수밖에 없다는 걸

넌 알고 있잖아

예전

나를

데려간다던 곳에

너 없이 혼자 와 있는 날

넌 알 수 없겠지

그렇게 애쓸 필요 없어

내게 짐이 될뿐야

처음처럼 널 느낄 순 없어
이렇게 무뎌진 네 맘이

나를 말해 주잖아

너의 배려

아무소용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