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흰 눈이 오면

나비girl 2006. 11. 24. 16:17


♬ 흰 눈이 오면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이제와 널 잊으라 하면

잊을수 있니


내색 조차 할수 없었던

무던한 그 사랑에

밤 새워 울며 슬퍼했어


소리 조차 낼수 없었던

어둠의 추억 때문에

아침을 맞을수도 없어


오 이제와

너의 사랑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은 이별 앞에서

느껴지지 않는
너의 그 작은 입술이

그리울꺼야


노을 지는 창가에 앉아

함께 바라본 하늘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어


꿈을 꾸듯 사랑할 때면

이 세상 누구보다도

우리는 행복했으니까


오 이제와

너의 사랑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은 이별 앞에서

그래 널 잊겠다고

나 말할수 있어


맘에 없는 몹쓸 그 말들

단 한번 맺은 사랑만으로
살아가는 난 널 잊고말꺼야


그 땐 나의 사랑도

또 나의 기대도

그 때쯤 잊혀지겠지

흰눈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