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승환 - 가족

나비girl 2016. 6. 20. 14:22


♬ 가족


밤늦은 길을 걸어서 지친 하루를 되돌아 오면

언제나 나를 맞는 깊은 어둠과 고요히 잠든 가족들 때로는 짐이 되기도 했었죠

많은 기대와 실망때문에 늘 곁에 있으니 늘 벗어나고도 싶고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힘겨운 하루를 보낸 내 가족들의 낮은 숨소리엔

어린 날 보살펴주던 내 누이의 고마운 추억이있죠

가족이어도 알 수 없는 얘기 따로 돌아누운 외로움이 슬프기만 해요

아무 이유도 없는데

심술궂게 굴던 나를 위해  항상 참아주던 나의 형제들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해요


힘이 들어 쉬어가고 싶을 때면 나의 위로가 될

그때의 짐 이제의 힘이 된

고마운 사람들


어떡해야 내가 부모님의 맘에 들 수가 있을지 모르고

사랑하는 나의 마음들을 그냥 말하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하죠


사랑해요 우리

고마워요 모두

지금껏 날 지켜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