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ze
흥미로운 듯,
씩 올라가는 입꼬리 좀 봐
그 웃음만 봐도 알아 분명히 너는 짓궂어
아아, 이름이 아주 예쁘구나
계속 부르고 싶어
말하지 못하는 나쁜 상상이 사랑스러워
조그만 손가락으로 소리를 만지네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색과
풍경을 노래 부르네 yeah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꽃을 피운 듯,
발그레해진 저 두 뺨을 봐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당장에 머리 위엔 햇살을 띄우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너의 속은
먹구름과 닿아있네 oh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한 번 더 닿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전부 가지러 오렴
다시 부르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얄밉게 돌아가도
내일 밤에 또 보러 올 거지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이 노래 처음 들었을 때
묘한 멜로디에 뭔가 은유와 직설이 섞인 가사가
신선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고,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역시나 발표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가사와 앨범표지 문제가 붉어지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나는 모든 입장들이 모두 이해가 된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개인소장할 정도로 나는 이 책에 대해서 애정이 있는데,
여기서 그려지는 제제와 밍기뉴는 특히나 더욱...
허나 제제를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잔인하다. 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 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라고 한 가수의 해석이 불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제제의 겉모습이 주는 성향과 느낌만으로 썼다면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제제가 이러한 행동과 태도를 나타내는 근본적 원인을 간과한 채 표현했다는 점에서는 잘못 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사람의 관점은 누구나 다르고 그 해석도 자유로울 수 있다.
물론 가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해석하면 불편해지지만,
노래의 자체만 가지고 가수가 표현하려고 했던 것만 생각해 보고 듣는다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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