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가난한 기도

나비girl 2005. 8. 22. 14:05


♬ 가난한 기도


그대를 처음 봤을 때

가난한 기도로 그댈 원했죠
끝이 아파진대도

나는 상관 없다 했죠
잠시라도 날 그대가

그대가 사랑한다면


그대와 사랑한 후엔

난 다른 욕심에 밤을 지샜죠
너무 행복해서 난 다신 변치않을 맘을
나에게 달라고 했죠

그래서 난 이렇게

아파졌죠


참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고

행복했고 끝나도 난
그대만 사랑하니까
다 이뤘는데 너무 아파요

숨을 쉴 수가 없네요
그댄 없이 난 바보에요


세상을 다 가진듯 했죠

그대와 나 그 때 우리였을 때
너무 행복한 뒤엔

아픔이 온다는 걸 왜
그때 난 몰랐을까요

다 준 만큼 이렇게

아픈거죠


참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고

행복했고 끝나도 난
그대만 사랑하니까
다 이뤘는데 너무 아파요

숨을 쉴수가 없네요
그댄없이 난

난 나 괜찮을까요
나 이렇게 아픈데도

또 살게 될까요


참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고

행복했고 끝나도 난
그대만 사랑하니까
난 다른 기돌 했어야 했죠

죽도록 사랑하게는
말아 달라고

처음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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