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야생화 - 박효신

나비girl 2016. 9. 1. 13:48


♬ 야생화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라 라
라라라 라 라 라
라라라 라 라 라라 라 라
라라 라



원래 박효신이 노래를 어마어마하게 잘 부른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의 노래는 잘 안 들었다.

이유는 딱히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끌리지 않아서...

아는 곡이란 너무나도 유명한 유명했던 '눈의 꽃'

그런데 박지윤이 부른 눈의 꽃 영상뿐만 아니라

바보라는 곡을 들으니 좋았었다.

그래서 전에 반응이 좋았던 곡의 기억을 더듬어 야생화라는 곡이 생각났고

드디어 들어보게 되는데...

이런 신세계...

반응1. 처음엔 뭐지? 소리가 작아...

반응2. 음. 멜로디가 좋다.

반응3. 가사 음미. 야생화

반응4. 계속  듣는다. 반복이다.

반응5. 캬아...까악...

학교 다닐 때 자칭 박효신 빠순이들이 있었는데,

다들 이런 식으로 빠졌들었겠구나 싶더라.

이렇게 나도 박효신의 최애곡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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