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고문
우리 함께 했던 지난 나날들
돌이켜봐도 떠오르는건
천국처럼 달콤했던 순간들뿐인데
왜 그 시간들 속에 우릴 부정하라 하는지
지금도 이렇게 손에 잡힐듯 애절하기만 한데
다신 뒤돌아보지 말라 하는지
가슴 설레게 행복했던 우리 사랑은
다른이의 눈엔 그저 치정이였을까
더 나아가 사회악이 되었을까
여전히 나의 뇌리 속에 깊이 박혀버린
너의 잔재를 지워보려 울부짖어도
돌아오는건 망가진 자아와 흩뜨러진 망상뿐인데
이번 생에서의 우리는 연인은 되었을지언정
인연은 아니였나봐
다음 생에 다시 만날수있다면
그게 몇 만 번째 지구가 된다해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럴수만 있다면
약속해줄래
나 먼저 떠난 그 곳에
뒤따라와 주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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