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는 기본.
그 외에도 씻고 입고, 보고, 말하고, 듣고, 만지고, 껴안고, 싸우고,
쓰고 읽고 쉬고.
취하고, 웃고, 울고, 앓고, 눕고, 자고 꿈꾸고,
삶과 사람에 관련된 모든 동사들이 뛰어노는 곳.
그곳이 아무리 좁은 공간일지라도.
▶파생어 /
1. 집사람
집 사람은 집 더하기 사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말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의 만남
아내를 집에만 있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집사람은 여자일 수도 있고 남자일 수도 있다.
돌아갈 집이 있고 그곳에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집 바깥에서는 찾을 수 없는 행복
2. 집시
쉬는 곳이 거실.
먹는 곳이 주방.
자는 곳이 침실.
집시를 뒤지으면 시집.
시집 한 권 같은 인생
▶반대어 /
▶관련용어 / 의식주
옷도 소중하다
밥도 소중하다
잠도 소중하다
그런데 하나를 놓쳤다.
의식주보다 더 소중한 그것
바로 사람이다.
이제라도 의식주에 사람 "인"자 하나를 더 붙여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의식주"가 아니라 "주인의식"이다.
▶관련표현 /
▶관련인물 /
▶관련이야기 / 집을 줄여가는 행복
... 집이 줄었으니 생활도 그만큼 줄어들어야할 텐데,
이 모든 게 그대로 살아남는다니
이 또한 행복 아니겠는가.
어쩌면
그동안 우리는 불필요한 공간을 너무 많이 붙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용 Tip /
▶활용예 /
▶참고 /
▶비교 /
▶동의어 /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