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백조

나비girl 2009. 7. 18. 15:44


♬ 백조


어쩌다 이런 못된 마법에 빠졌나
어두운 밤이면 난 여자가 되나
또 누가 나처럼 그대를 사랑했나
그래서 그대와 날 갈라 놓았나

달 달 달 달 달이지기 전에
날 날 날 날 나를 안아 줘요
해 해 해 해 해가뜨고 나면
내 내 내 내 모습없어져요


그대가 오늘도 호숫가 바위에 앉아
울고있는 모습이 난 가슴이 아파
얼마나 더 그대 주위를 맴돌아야
모습이 변해버린 날 알아볼까


달 달 달 달 달이 지기 전에
날 날 날 날 나를 안아 줘요
해 해 해 해 해가 뜨고 나면
내 내 내 내 모습없어져요


난 밤이면 그댈 찾아
못다한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느끼면 풀린다는 마법을
그대가 풀어주리라 믿어요


달 달 달 달 달이 지기전에(달이지기전에)
날 날 날 날 나를 안아줘요(나를 안아줘요)
해 해 해 해(해가 뜨고 나면)
내 내 내 내 모습없어져요(내모습 없어져요)


마법에 걸린 백조가 화자로 등장하는데,

뭔가 오묘한 달빛이 비취는 호수에 홀로 외로이 있을 법한 배경이 상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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